한줄평: 영화를 보기 전에 '올바른' 방법이 필요하다

관람 방법: 영화관

소감

프레디머큐리 혹은 퀸의 일대기? 에 대해 다룬 영화로, 영화 내내 퀸의 음악과 퀸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으며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다.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였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에 개인적으로 퀸을 잘 몰랐기 때문에 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하도 주변에서(온오프라인 전부)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 영화를 볼 계획은 없었지만 퀸의 음악을 찾아서 2,3주정도 들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즉흥적으로 영화를 혼자 보러 갔는데 2,3주간 퀸 음악을 들었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영화는 퀸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 또는 아예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퀸의 일대기를 다뤘지만, 

러닝타임 때문인지 매우 신속하게 지나갔으며 마지막 라이브에이드 장면에서 감동적인 느낌이 들긴했지만, 

그전 과정에서 감정이 충분히 이입되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영화나 애니 소설 등을 읽거나 감상할때 이입이 잘되는 편이라 그런지 갈등 부분에서 약간 불편하고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이 영화는 너무 갈등이나 고조되는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 

아예 퀸을 모른상태로 가서 '오 퀸이 이런밴드구나 오 이 노래도 퀸꺼였어? 오 이것도?' 하며 퀸에 대해, 퀸의 노래에 대해 알아가거나 아예 퀸과 함께한 세대 혹은 퀸의 광팬으로 퀸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별점: 4.0/5.0 (한두가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후회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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